[제244호 보도기획 취재수첩] 숨어있는 혜택 찾기

 대학원에 들어오고 2학기가 지났다. 학부도 경희대학교에서 다녔기에 학교에 대해서 잘 안다고 생각했지만, 대학원에 들어오고 나니 너무 아는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학부 때와는 달리 대학원의 소식은 아무도 나에게 알려주지 않았다. 모든 것을 직접, 스스로 찾아내야 하는 방식이었다. 각 학과의 안내사항은 문자로도 오고, 홈페이지도 들어가 보고, 학과사무실에 전화도 해 보면 알 수 있다. 하지만 그런 기본 사항이 아닌 학교가 나에게 어떤 것을 지원해줄 수 있는지 같은 부분은 알 수 없었다. 그래서 늘 그런 정보들을 정리해서 알려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이 보도기획은 그런 마음을 시작으로 만들어졌다.
 새 학기가 시작되었다. 새로 입학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이미 학교를 다니고 있던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학교가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혜택들에 대해서는 얼마나 알고 있는가? 학교는 학생들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런 사업들은 어디에 가서 찾을 수 있는 걸까? 학교의 지표는 검색을 하면 알 수 있다. 하지만 증명서는 어디에서 뽑을 수 있는지, 다른 원생이 듣는다던 특강은 어디에 물어봐야 하는지, 내가 받을 수 있는 장학은 어떤 것이 있는지, 등록금을 내면서 의료회비와 자치회비도 낸 것 같은데 그것은 어떻게 쓰이고 있는 것인지 무엇을 어떻게 검색해야 하는지도 알 수 없다. 공식 홈페이지에 진행하고 있는 사업들에 대한 소개가 있지만 구체적이지 않고, 학부와의 구별도 없어서 원하는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직접 문의를 해야만 했다.
 이 기사를 준비하면서 새로 알게 된 지원사업이 많았다. 학교에서는 생각보다 많은 것을 학생들을 위해 제공하고 있었다. 하지만 홍보가 부족하고 정보를 찾을 수 없어 아는 사람에게만 돌아가는 혜택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이전의 기사들을 찾아봤을 때도 홍보 부족은 고질적인 문제로 나타나는데 학교에서 좋은 취지의 사업들을 하고 있는 만큼 모든 원생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사업에 대해 알려주었으면 좋겠다. 학생지원사업은 모든 학생을 위해 있는 사업이니 모두가 함께 정보를 알고 참여할 수 있다면 더 알찬 학교생활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문수빈 기자 | forest@kh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