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의 풍경에 대해서 상상해보라고 한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리스와 이탈리아의 풍경을 떠올릴 것이다. 그리고 르네상스는 일반적으로 고대 그리스·로마의 인문주의를 바탕으로 한 문예부흥이 이뤄진 유럽의 한 시대로 받아들여진다. 즉, 지중해와 르네상스는 유럽의 전유물처럼 느껴지기 십상이다. 그러나 지중해 지역에서 이슬람 문명의 영향은 지대했으며, ...

 영화 〈아이언맨〉(2008)에서 주인공 토니 스타크는 아프가니스탄에서 기습 공격을 받고 치명적인 부상을 입는다. 그러나 그의 자본과 기술력 앞에 가슴에 남은 상흔은 그를 더욱 강력하게 만들고, ‘아이언맨’으로 변모하는 계기가 된다. IT 기술력이 수명을 연장하고 강력한 인간 히어로로 거듭나게 한다는 이 설정은 10년 ...

위기의 현재와 스트레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는 작년과 올해 우리 사회 큰 충격과 변화를 일으켰다. 코로나19가 우리의 삶을 얼마나 제한시킬 수 있는지 직접 체험했고, 한편으로 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다는 걸 배운 한해였다. 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는 2021년 트라우마 치료주간을 선포하고 지난 4월 20일(화)부터 ...

 바야흐로 한국 문화의 전성시대이다. 각종 매체에서는 세계 곳곳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한국 문화와 그 영향력에 대해서 집중조명하고 있다. 그리고 가끔 이런 문화적 역량의 뿌리를 13세기 원나라에서 고려의 풍습이 유행했던 것을 일컫는 ‘고려양(高麗樣)’까지 소급시키는 글과 기사들을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

 ‘민족주의’란 무엇일까? 대학원보에서는 2020년 4월부터 6월까지 인문학술에서‘민족주의의 잔재 혹은 계승’을 주제로‘민족주의’에 대해 다루었다. ‘힌두 국가’의 탄생과 인도의 민족주의, 자본주의 사회구성체와 라틴 아메리카의 국민주의를 거쳐 민족주의가 사라지지 않고 온전하게 남아있거나, 변용된 모습으로라도 남아있음을 확인했다. 또한, 한국 사회에서도 근대 민족주의 양상이 나타나고 ...

   경희대학교 일반대학원 재학생. 본고를 읽고 있는 많은 이를 규정할 수 있는 범위이다. 그러나 경희대학교에 소속되지 않은 독자도, 원생이 아닌 독자도 있을 것이다. 이렇듯, 어떤 집단을 정의하면 그렇지 않은 집단이 생겨난다. 한국 사회에 서 집단을 만드는 것은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일이다. ...

 심리학은 사람의 마음을 연구하는 학문이란 인식이 통상적이다. 이 때문에 심리학 연구를 직관적이라고 비판하는 의견도 존재한다. 하지만 사실 심리학은 과학적인 관찰과 연구 방법을 사용하는 학문으로, 인간의 마음 상태를 이해하는 객관적인 기준을 제시하는 학문이다. 한국 심리 학회에 따르면 현대 심리학은 15개 분과로 ...

 지난 5월 18일(월) 상허학회에서 <상허랑>을 재개했다. 소설가 이태준의 호(號)를 따 1992년부터 국어국문학 연구에 기여해온 상허학회의 <상허랑>은 매달 근작에 해당하는 연구논저를 바탕으로 저자와 연구자가 토론하며 연구 주제에 관한 논의와 새로운 연구의 가능성을 공유하는 집담회다. 이번 <상허랑>의 주제는 독일 튀빙겐대학교(University of Tu ̈ bingen)에 ...

“영웅은 지혜와 재능이 뛰어나고 용맹하여 보통 사람이 하기 어려운 일을 해내는 사람이다.”  ‘보통 사람’과는 다른 비범함과 문제 해결력을 보여 주는 인물이 바로 영웅이다. 영웅은 때로 내 옆에서 나타나기도 하고, 너무나 먼 곳에서 모습을 드러내기기도 한다. 사실상 현대의 영웅은, 과거에 향유되던 ...

4차 산업혁명시대 한국의 예술교육, 이대로 좋은가  우리는 지금 4차 산업혁명시대에 살고 있다.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로보틱스(Robotics), 3D 프린팅 등 첨단기술의 고도화로‘초연결(Hyper Connectivity)’, ‘초지능(Hyper Intelligence)’,‘ 초융합(Hyper Convergence)’1)으로 상징되는 새로운 개념의 사회를 열어가고 있는 것이다. 문화예술 분야도 예외는 아니다.‘ AI 작곡가’,‘ A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