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한국 문화의 전성시대이다. 각종 매체에서는 세계 곳곳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한국 문화와 그 영향력에 대해서 집중조명하고 있다. 그리고 가끔 이런 문화적 역량의 뿌리를 13세기 원나라에서 고려의 풍습이 유행했던 것을 일컫는 ‘고려양(高麗樣)’까지 소급시키는 글과 기사들을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

 ‘민족주의’란 무엇일까? 대학원보에서는 2020년 4월부터 6월까지 인문학술에서‘민족주의의 잔재 혹은 계승’을 주제로‘민족주의’에 대해 다루었다. ‘힌두 국가’의 탄생과 인도의 민족주의, 자본주의 사회구성체와 라틴 아메리카의 국민주의를 거쳐 민족주의가 사라지지 않고 온전하게 남아있거나, 변용된 모습으로라도 남아있음을 확인했다. 또한, 한국 사회에서도 근대 민족주의 양상이 나타나고 ...

   경희대학교 일반대학원 재학생. 본고를 읽고 있는 많은 이를 규정할 수 있는 범위이다. 그러나 경희대학교에 소속되지 않은 독자도, 원생이 아닌 독자도 있을 것이다. 이렇듯, 어떤 집단을 정의하면 그렇지 않은 집단이 생겨난다. 한국 사회에 서 집단을 만드는 것은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일이다. ...

 심리학은 사람의 마음을 연구하는 학문이란 인식이 통상적이다. 이 때문에 심리학 연구를 직관적이라고 비판하는 의견도 존재한다. 하지만 사실 심리학은 과학적인 관찰과 연구 방법을 사용하는 학문으로, 인간의 마음 상태를 이해하는 객관적인 기준을 제시하는 학문이다. 한국 심리 학회에 따르면 현대 심리학은 15개 분과로 ...

 지난 5월 18일(월) 상허학회에서 <상허랑>을 재개했다. 소설가 이태준의 호(號)를 따 1992년부터 국어국문학 연구에 기여해온 상허학회의 <상허랑>은 매달 근작에 해당하는 연구논저를 바탕으로 저자와 연구자가 토론하며 연구 주제에 관한 논의와 새로운 연구의 가능성을 공유하는 집담회다. 이번 <상허랑>의 주제는 독일 튀빙겐대학교(University of Tu ̈ bingen)에 ...

“영웅은 지혜와 재능이 뛰어나고 용맹하여 보통 사람이 하기 어려운 일을 해내는 사람이다.”  ‘보통 사람’과는 다른 비범함과 문제 해결력을 보여 주는 인물이 바로 영웅이다. 영웅은 때로 내 옆에서 나타나기도 하고, 너무나 먼 곳에서 모습을 드러내기기도 한다. 사실상 현대의 영웅은, 과거에 향유되던 ...

4차 산업혁명시대 한국의 예술교육, 이대로 좋은가  우리는 지금 4차 산업혁명시대에 살고 있다.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로보틱스(Robotics), 3D 프린팅 등 첨단기술의 고도화로‘초연결(Hyper Connectivity)’, ‘초지능(Hyper Intelligence)’,‘ 초융합(Hyper Convergence)’1)으로 상징되는 새로운 개념의 사회를 열어가고 있는 것이다. 문화예술 분야도 예외는 아니다.‘ AI 작곡가’,‘ AI ...

 지난 1월 30일 ‘말과 활 아카데미’는 비판적 부정과 거리 두기를 통해 참된 앎을 탐색하고자 하는 ‘Be not 시리즈’의 일환으로 <인스타그래머블 instagrammable – 수전 손택: 찍기와 찍히기, 이미지와 윤리> 특강을 개최했다. 인스타그래머블은 신조어로, ‘인스타그램에 올릴만한, 사진으로 찍어서 SNS에 올릴만한 가치가 있는’ ...

세상을 공간적으로 해석하기  과거 인류가 지구상에 있는 모든 대륙에 도달하고 마침내 그것 을 하나의 지도 위에 나타낼 수 있게 되었을 때, 지리학자들은 “지리학은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하는가?”라는 물음을 던졌다. 탐험을 통한 지식 축적과 지역에 대한 백과사전식 서술에서 벗어나, 지난 수십 ...

 세종예술아카데미는 2019년 가을학기를 맞아 <이야기가 있는 서양미술사> 특강을 개최했다. 강의를 맡은 이현 미술사가는 홍익대학교 미술사학 석사와 파리 1대학 미술사학 박사를 취득한 미술사의 석학이다. 현재는 프랑스에서의 미술관 옆 도서관의 경험을 살려 도서관옆신호등이라 는 도서관의 대표로 활동 중이다. 이 특강은 9월 5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