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0년 11월 미얀마에선 총선이 열렸다. 아웅산 수찌 국가고문이 이끄는 민주주의민족동맹이 전체 의석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압승을 거두자 군부는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며 선거 불복을 주장했다. 의회 개시를 얼마 남겨두지 않은 2021년 2월 1일, 군부 세력은 네 번째 군사 쿠데타를 일으켰다. ...

 지난해 1월, 국내 첫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환자가 발생한 이후 우리의 일상은 180도 달라졌다. 이젠 마스크 내린 얼굴을 내놓는 것이 마치 옷을 벗은 것처럼 실례되는 행동으로 느껴지고, 대중교통에서 사레라도 들리면 따가운 눈총을 피할 수 없게 됐다. 그 어느 때보다 길고 어두웠던 지난해가 ...

 지난달 20일, 서울대 인권헌장 학생추진위원회는 ‘서울대 인권헌장’제정을 지지하는 서명을 모아 학교에 전달하며 기자회견을 열었다. ‘대학원생, 노동자, 성소수자 등 학내 구성원은 어떤 이유로도 차별받아선 안 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본 인권헌장은 실제 교내 구성원들과 밀접하게 맞닿아 있는 중요한 문제지만 관련 제도를 ...

본교는 지난 학기 코로나19 사태에 따라 실험·실습 등 일부 교과목을 제외한 대다수 수업에서 비대면을 원칙으로 하여 온라인 수업을 진행했다. 이에 지난 학기를 등록한 학생들의 불만과 함께 등록금 환불 요구가 있었고, 교육부가 마련한‘대학 비대면 교육 긴급 지원 사업’을 토대로 하여 등록금 ...

 지난 한 학기는 코로나19로 인한 개강 연기 및 온라인 비대면 수업 등 캠퍼스 생활에 있어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 시간이었다. 흩날리는 벚꽃의 아름다움도 가까이하지 못하고, ‘캠퍼스의 낭만’은 이제는 옛이야기가 되어버렸다. 친구나 선후배를 만나기 위해 모여들던 단골 점심 약속 장소인 정문, 봄이 ...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감염될 경우 자신과 가까운 사람부터 피해를 입히는 코로나19를 ‘잔인한 바이러스’라 표현한 바 있다. 정은경 본부장이 말하는 코로나19의 잔인성은 인간적 감정이 무시되는 바이러스의 무차별성에 기인한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코로나 확산 사례를 살펴보면, 그것은 전혀 무차별적이지 않다. 우리나라에서 ...

 코로나 바이러스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의 의료·방역체계가 전 세계의 롤모델이 되고 있다는 언론보도는 국민들의 소소한 낙이다. 세계 각국의 정상들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코로나 방역에 대한 자문이나 지원을 요청하는 모습에, 코로나 사태 이후 높아진 듯한 우리나라의 위상을 새삼 느끼기도 ...

수많은‘n번 방’, 디지털 범죄의 심각성부터 인지해야 한다  텔레그램 성 착취 대화방의 가해자‘박사’는 피해자의 개인정보를 이용해 벗어날 수 없는 착취의 굴레를 만들었다. 요구에 응하지 않으면 개인정보를 통해 알아낸 가족이나 주변인의 연락처로 신체가 드러난 사진을 보내겠다는 협박에 피해자들이 범죄로부터 달아날 방법은 없었다. ...

 코로나19로 인한 첫 사망자가 발생하고 확진자가 200명을 넘어서며(2월 21일 기준) 개학을 앞둔 대학가는 비상국면에 들어섰다.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 각지의 학생들이 모이는 공간인 대학은 다른 집단에 비해 감염증에 취약하다. 코로나19의 경우 중국에서 감염증이 발생했고 현재 중국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타나는 만큼 ...

홍콩시위 대자보 갈등이 또 다른 폭력이 되지 않도록  홍콩시위가 대학가에서 한-중 학생 간 대자보 갈등으로 번지고 있다. 그리고 그 갈등상황은 우리 학교도예외가 아니다. 6월 16일 홍콩 정부의 범죄인 인도법안에 대한 반발로 200만 명의 홍콩시민이 거리에서 평화 행진을 벌인 후로 6개월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