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화한 팬데믹은 우리에게 다시 한 번 앎의 문제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 2차 세계 대전 이후 ‘지식인’과 ‘대학’이라는 양 날개로 격동의 시대를 비행한 이 앎의 여정은 이제 새로운 국면을 불가항력적으로 맞이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이번 지면에서 나는 전후 사상사에서 중요한 ...

 서울교정 총학생회(이하 서울총학)는 지난 4월 5일(월)부터 7일(수)까지 3일간 연구윤리특강(이하 특강)을 개최했다. 특강에는 경희대학교 사회학과 강사 김명심이 강연자로 참석했으며, 코로나19의 확산이 계속됨에 따라 구글 클래스룸을 통해 온라인으로 강의를 진행했다. 특강은 자치회비를 납부한 본교 일반대학원 석사와 박사 신입생 및 재학생을 대상으로 개최됐다. 특강은 ...

 아주 어릴 때부터 늘 듣던 말이 있다. “지구가 아파요”  그러니 지구를 아끼고 보호하고 사랑해야 한다고 했다. 그때는 당장이라도 모든 빙하가 녹아내릴 줄 알았고, 우리 모두가 사막화된 땅에서 말라죽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북극곰의 땅이 사라져서 슬펐고, 고래들이 아플까봐 걱정하곤 했다. 그런데 삶은 순식간에 ...

 아니메(アニメ, Anime)는 일본의 대표적인 아이콘이 자 주력산업이다. 애니메이션이 아닌, 만화영화라는 용어 로 불리던 시절부터 이미 일본의 아니메는 우리나라를 비 롯해 세계의 TV시장을 점령하였고 이를 통해 전 세계의 대중들이 손쉽게 일본의 문화코드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도 록 하였다. 만화로 출발하여 애니메이션, 게임, 완구를 ...

 버스 창문에 기대어 잠들어 있다가 종착역에 도착해 깨어난 한 남자가 있다. 남자는 왜 버스 를 탔는지, 어디를 가려고 했는지는 물론 이름조차 기억하지 못한다. 신원을 알려줄 만한 소지품 하나 갖고 있지 않았던 그는 결국 신원미상의 환자가 되어 병원에 수용된다. 원인을 알 ...

동화를 생각하면 어린시절 읽던 교훈적인 이야기들이 떠오른다. 과연 동화란 무엇일까. 아이들을 위해 창작된 분홍빛 이야기인가? 지금까지 동화는 아이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다. 하지만 동화는 어른들의 창작물로 그들의 의도가 다분히 담겨있다. 우리가 알던 동화를 다른 관점에서 마주보자. ‘동화’에 대한 두가지 관점  ‘동화’를 창작하고 ...

위기의 현재와 스트레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는 작년과 올해 우리 사회 큰 충격과 변화를 일으켰다. 코로나19가 우리의 삶을 얼마나 제한시킬 수 있는지 직접 체험했고, 한편으로 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다는 걸 배운 한해였다. 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는 2021년 트라우마 치료주간을 선포하고 지난 4월 20일(화)부터 ...

 어렸을 적 삼삼오오 동네 어귀에서 놀던 아이들도 해 질 무렵이면 집으로 돌아와 텔레비전 앞으로 모여들었다. 학교에서도 공부는 뒷전이고, 만화 캐릭터 중 누가 더 강한가를 두고 친구들과 함께 열띤 토론이 벌어지곤 했다. 해가 바뀌며 만화영화에 대한 흥미는 점차 사그라들었지만, 어느덧 성인이 ...

 2014년 세월호 참사 속에서 드러난 해양수산부 퇴직공직자들의 부정 청탁과 부패는‘청렴’이라는 공직자들이 가져야 할 두 글자를 수면 위로 떠오르게 했다. 공직자들의 개인적인 윤리에 맡겨 두었던 문제들의 제도적인 필요성에 대한 여론이 형성되며,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속칭‘김영란법’이 제정됐다. ...

 2005년 발생했던 황우석 논문 조작 파문은 전 국민을 충격에 빠지게 만들었다. 체세포 복제 배아줄기세포 연구에서 사용된 난자가 연구실의 여성 연구원에게서 채집됐다는 사실이 밝혀졌고, 더 나아가 연구의 결과마저 조작됐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결국 해당 논문은 철회됐고, 황우석은 파면됐다. 이 사건을 계기로 연구윤리에 ...